폭풍우 구름이 호주 중북부인 노던 테리토리(Northern Territory)에 위치한 거대한 바위산 에어스록(Ayers Rock) 하늘 위를 뒤덮어 신비스런 광경을 연출하고 있다.
에어스록은 애보리진이 '울루루(Uluru)'라고 부르며 오랜 세월 성지로 여기는 곳으로, 과거엔 주술사를 제외하면 아무도 오르지 못했다고 한다.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성화 봉송의 호주 대륙 내 출발점이었으며,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둘레 약 9㎞, 높이 약 340m의 바위 덩어리는 불룩 튀어나온 배꼽 형상을 하고 있어 '우주의 중심축', '호주 대륙의 배꼽'으로 불리고 있다. 땅 속에 묻혀 있는 바위는 훨씬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 출처 : 세불휘 ⓒ 나비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