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시절, 내가 시골에서 살던 시절의 일화..

당시 과자 중에 단연 최고는 '치토스'였다..
치토스를 열면 나오는 사각형 종이 하나..
뒷면의 은박을 동전으로 긁으면 '한 봉지 더' 라든가 당첨~ 하는 이벤트가 항상 있었다..

이 스토리의 발단은, 치토스 회사인 오리온 프리토레이에서 '꽝! 다음 기회에..' 스티커를 몇 장 모아서 본사에 보내면 추첨을 통해 오리온 과자 선물세트를 보내준다는, 지금으로 생각하면 아주 고마운 이벤트였다..
당시 시골에서 같이 놀았던 승문이라는 친구(가게집 아들)와 같이 이벤트에 응모를 했다..
당첨자 발표는 청소년 신문을 통해 이뤄진다는 사실까지 체크를 했다..
며칠 후, 승문이에게 과자 선물세트가 배달되었다.. ㅡ,.ㅡ
나도 오겠지.. 하는 마음으로 기다려봤지만, 나에게까지 올 과자가 없는 듯 했다..
나는 바로 그 청소년 신문사에 전화를 해 이벤트 결과 페이지를 확인했다..
"당첨자 명단에 홍광표 있나요??"
열심히 찾아보던 아저씨는 "없는데..??" 라는 대답을..
그러면 승문이의 이름이 있냐고 물었더니 한참을 찾던 아저씨가 있다는 답을 해주었다..

떨어진 것이다.. T^T
뭐 그 당시에는 승문이가 마냥 부러웠지만, 그 때 당첨되지 않은 이벤트를 근래에 많이 당첨되고 있으니 아직까지도 그 일이 서럽지는 않다..
어린 마음에도 이벤트 결과에 집착을 했던 때가 있었구나.. 라는 생각에 작은 미소가 입가에 스치는 일화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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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은 오른쪽 스티큐브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픽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