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가수 홍광표 전국무대로
KBS 6시 내고향 제작팀 효령면 병수리에서 촬영
5월 21일 오후 3시 KBS 6시 내고향 제작팀( PD 정한수)이 효령면 병수리에서 이충식 효령면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이동네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수 박상철과 베토벤 유 가 진행하는 '내 고향 희망가요' 제작을 홍광표씨의 토마토 농장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군위에서 '토마토 가수'로 통하는 홍광표씨는 부인과 함께 6천여 평의 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으며 한때는 가수가 되겠다고 업소를 전전하며 긴 무명생활을 했는데 노래가 좋고, 무대가 좋아 젊음과 열정을 바쳤지만 생활의 어려움만 가중될 뿐 이어서 더는 가족들을 고생시키지 않기 위해 귀농하게 되었다.
마이크를 잡던 손으로 농기구를 들고 10년간 부지런히 농사를 지어 이제 어느 정도 생활의 안정을 찾고 부농의 꿈을 차곡차곡 쌓아 가고 있지만 버릴 수 없는 가수의 꿈을 접을 수 없어 KBS 6시 내고향 '내 고향 희망가요' 에서 그의 애창곡 '내일은 해가 뜬다.'를 열창을 해 주민들의 힘찬 박수와 KBS 스탭진들의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이번 '6시 내고향' 효령면 병수리 편을 계기로 주민들은 홍씨가 지역 무명가수를 벗어나 전국 가수로 발돋움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