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약간 짓꿎었던 일이다..
동탄중학교 1학년 시절 나는 학교에서 악동측에 속했다..
시골 학교답게 남녀공학이어서 여자애들 놀리는 재미가 쏠쏠했다..

내가 속해 있던 1학년 2반 교실은 2층 계단 바로 옆에 있었고, 건너편으로 학교 독서실이 자리하고 있었다..
쉬는 시간이면 여자애들은 줄곧 독서실에 들어가서 놀곤 했다..
나는 장난끼가 발동해 독서실 문고리에 침을.. ㅡㅡㅋ
그런데 그 사실이 국어선생님에게 딱!! 걸린 것이다..
귀를 잡혀 끌려온 나는 "잘못했지??" 하시는 선생님께 "죄송합니다.." 라고 했고, 더렵혀놓은 문고리를 닦아놓으라는 벌을 받았다..
그리곤 교무실로 내려가시는 선생님을 확인한 후 나는 교실 바닥을 닦는 대걸레를 가져와 그 문고리를 닦았다.. ㅋㅋ
'앗싸~' 하는 순간 다시 올라오신 국어선생님..
"닦았어??" '헉!!' "네.." 그러자 선생님은.. "열어봐.." ㅡ,.ㅡ
어쩔 수 없이 나는 내가 대결레로 닦아 놓은 문고리 손잡이를 잡고 돌려 문을 열어야 했다..

역시 완전범죄는 없고, 죄를 지으면 언젠가는 그 댓가를 돌려받게 되나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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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은 오른쪽 스티큐브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픽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