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있어서 아침이 가장 길었던 때가 있었다..
아마도 초등학교 3~4학년 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때 당시에는 아침의 시골 풍경대로 동네에 자옥~한 안개가 끼어있었다..
원래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밥먹고 학교에 갈 준비를 하고 나와야 하는데, 그 날은 이상하게 아침부터 앞집에 살았던 낙현이를 만났다..
어딘가에서 청둥오리 대여섯마리가 온 것이다..
우리는 그 청둥오리 새끼들을 따라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름 충분히 놀았고, 두어시간이 흘렀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우리는 학교에 가야 했기에, 문득 시계를 보니 몇 분도 채 지나지 않았다..
정말로 신기한 일이었다..
그 몇 분 사이에 두어시간 놀았던 기분을 낼 수 있었을까??
의문에 휩싸인채 낙현이와 학교로 향했고, 지각이나 그런 것 없이 평소대로 학교생활을 하고 돌아왔다..

요즘은 그런 여유를 느낄 시간적 여유가 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가끔 그 때가 그리워지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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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은 오른쪽 스티큐브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픽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