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탄2신도시 토지이용계획. 제공=국토해양부
보금자리주택 2만5000가구도 공급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가 총 11만1413가구, 인구 27만9000가구를 수용하는 교통·산업·물류·교육 중심도시로 개발된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은 동탄2신도시 24㎢에 대한 실시계획을 29일 승인하고, 본격적으로 개발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탄2신도시는 2012년 상반기 첫 분양을 하고, 2014년 하반기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실시계획안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에는 △단독주택 2577가구 △공동주택 9만3835가구 △주상복합 1만5001가구 등 총 11만1413가구의 주택이 지어지게 된다. 이중 보금자리주택 총 2만5000가구가 포함되고, 전용면적 60㎡ 이하, 60~85㎡ 이하, 85㎡ 초과가 각각 21%, 48%, 31% 비율로 건설된다.
또 인구밀도 116인/ha, 공동주택 평균 용적률 159%, 공원·녹지비율 32.2% 등 중·저밀도의 쾌적한 친환경 녹색도시로 개발되며, 동탄1신도시와 연계하기 위해 도시 중심부로 33만9000㎡에 달하는 광역중앙공원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전체 면적의 약 46%인 11.3㎢가 △커뮤니티시범단지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문화디자인밸리 △동탄테크노밸리 △워터프론트콤플렉스 △신주거문화타운 △의료복지시설 등 7개의 특화구역으로 개발된다.
이에 따라 최초로 주택을 분양하는 커뮤니티시범단지는 한국적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전통마을을 도시 속에 구현, 마을 어귀마당, 고샅길, 공동텃밭 등이 도입된다. 그리고 신주거문화타운 안에는 저탄소 녹색도시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절감주택을 도입한 ‘에너지 자립마을(76만1000㎡, 주택 1540가구)’이 조성된다.
한편, 동탄2신도시는 서울 남부권과 평택, 천안을 잇는 교통·산업·물류·교육 중심도시 개발을 목표로 삼았다.
특히 산업·경제 중심도시로의 성장을 위해 여의도 업무지구 크기의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149만6000㎡) 내 컨벤션센터, 비즈니스호텔, 글로벌기업 본·지사, 업무단지, 문화시설 등의 도입을 계획했다. 아울러 143만㎡ 규모의 동탄테크노밸리와 3.8㎢ 크기의 자족시설용지를 조성키로 했다.
또한 교통난 완화를 위해 수도권고속철도(KTX) 수서~평택 구간(KTX동탄역)과 제2외곽순환도로, 제2경부고속도로가 2014~2015년 완공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동탄2신도시 실시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1신도시를 포함한 동탄신도시는 국내 최고·최대의 신도시로써 국제 경쟁력을 가진 도시로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 출처 : 경제투데이(eto.co.kr) 박선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