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장면(사막)은 목포 "우이도"이고. 다음은 담양 소쇄원, 경북 내연산, 울진 월송정, 구절리 전나무 숲, 담양 메타세콰이어.. 이렇게 연결됩니다.
영화의 진행과는 다르게 장소가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니까 혹시 여행계획 잡으신다면 영화의 진행순서보다는 길따라 가셔야 할거예요.

가을로에서 나왔던 명 대사들.

사막에서부터 여행을 시작하는게 이상하다고?
그럼 이런주문을 한 번 외워보는건 어떨까?
지금 우리 마음은 사막처럼 황량하다 하지만
이 여행이 끝날 때에는 마음 속에 나무 숲이 가득할거야.

자연을 편리한대로 뜯어고친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자연에, 다리며 집들을 가만히 올려놨어.
자연과 인간이 서로 존중하고 교감하는 모습을 보는것 같애.
단풍이 이 계곡에 비춰들때면 우린 부부가 되어있을까..??
우리도 긴 시간 서로에게 그런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어.

아주 힘든 일이 생겨서 위로받고싶어 돌아봤는데
상대가 더 힘들어 하고 있으면 그 때 꼭 다시오자.
산에 오르고 바다보고 해돋이도 보고 그러다 보면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 들거야.
그게 여행이 주는 힘이니까.

하늘 위에서 들으면 비는 아무소리도 없이 내릴거야.
우리가 듣는 빗소리라는건  비가 땅에 부딪히고 돌에 부딪히고
집지붕에 부딪히고 우산에 부딪히면서 내는 소리잖아.
그래서 우린 비가 와야지만 우리주위에서 잠자고 있던 사물들의 소릴 들을 수 있는거야.

우리가 도착한 이 곳에서 우린 어떤 숲을 만나게 될까?
여행이 끝에서 난 생각해.
널 만나서 내가 커졌고 너 때문에 매일 새로워지고 널보면 난 힘이나.
내 마음 속에 생긴 숲은 바로 너였나봐.

지금쯤 주문이 걸리셨어요?
이 여행이 끝날때는 마음속에 나무숲이 가득할거야.


- 출처 : 다음 블로그 (http://blog.daum.net/zeramir/119560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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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은 오른쪽 스티큐브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픽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