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 60년 대한민국 경제사는 끝 없는 도전과 압축성장, 성취의 드라마였다.
세계사의 어떤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신기록을 연거푸 경신하며 달려온 대한민국 경제는 전 세계인들에게 경이로움 그자체였다. 어두운 뒷 그림자도 있었지만 이제 글로벌 시대에 온전히 진입한 대한민국 경제는 선진국 진입이란 힘든 도전에 직면해 있다.
도전과 응전의 연속인 60년의 세월동안 히트 발명품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경제성장의 엔진역할을 해왔다. 지난 60년간 국민들과 동고동락하며 경제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온 주요 발명품을 돌아본다.
■삶의 일부분인 문명의 이기(利器)
서울 목동에 사는 올해 35세의 증권사 과장인 한국인씨(가명)는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텔레비전을 켠다. 글로벌기업인 L사의 32인치 액정표시장치(LCD) TV를 보면서 간밤의 뉴욕증시 시황과 유가동향 등 글로벌 경제상황을 확인한다.
한국인씨는 간밤에 일어난 지구촌 소식을 확인한 뒤에는 화장실 비데에 앉아 신문을 본다. 아내는 전기밥솥으로 밥을 하고 냉장고에서 식재료를 꺼내 밥상 차리기에 분주하다. 주방 한쪽에는 냉장고와 김치냉장고가 나란히 놓여 있다.
세수를 마친 한국인씨는 식사하는 동안에도 핸드폰을 꺼내 문자메시지 등을 확인하고 회사로 전화해 조기출근자들과 오늘 투자전략에 대해 의논한다.
두달 전에 할부로 구입한 SM3를 몰고 회사로 출근하는 한국인씨의 한쪽 귀에는 이어폰이 꽂혀 있다. 영어회화 공부를 MP3를 이용해 한다. 운전석 앞에는 내비게이션이 작동중이다.
회사에 도착한 한국인씨는 곧바로 책상위에 놓인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에 접속해 시황을 상세하게 숙지한다.
같은 시간 설거지를 마친 한국인씨의 아내는 청소기로 방청소를 하고 있다. 세탁기는 빨랫감을 담은 채 돌고 있다.
우리나라 보통인들은 이렇듯 삶의 일부분이 돼 버린 갖가지 발명품이 없이는 하루도 못버틸 지경이 돼 버렸다.
■최고의 이기(利器)는 핸드폰
본보와 리서치랩이 공동으로 지난 2월 1일부터 4월 20일까지 전국 20세 이상 70세 미만 남녀 6만830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방식에 의해 조사한 결과(오차범위 ±1.39%, 95% 신뢰수준)에 따르면 건국 이후 60년간 한국인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발명품은 단연 휴대폰이었다. 전체 응답자 4973명 가운데 1231명이 지목해 24.8%를 차지했다.
15세 이상 성인 100명 중 68명이 소유할 정도로 보편화됐고 몇년 내로 보급률이 90%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되는 휴대폰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친 품목으로 지목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2위는 컴퓨터로 1130명, 22.7%를 기록했고 인터넷은 635명(12.8%)으로 3위에 올랐다.
그 뒤를 자동차(309명, 6.2%), 텔레비전(185명, 3.7%), 전기(150명, 3.0%), 반도체(103명, 2.1%), 전화(88명, 1.8%) 등의 순이었고 김치냉장고와 한글이 74명, 1.5%로 공동 9위였다.
10명 이상이 지목한 발명품에는 전구(64명), 라면(62명), 음식물쓰레기(58명), 청소기(48명), 세탁기(35명), MP3(25명), 냉장고(19명), 비행기(17명), 전기밥솥(16명), 디지털카메라(16명) 등이 있다.
또 비데, 측우기, 식음료, 내비게이션, USB메모리, 냉온열기, 윈도즈, 거북선, IT 등도 10명 이상이 지목한 이기였다.
이 밖에 포스트잇, 손톱깎기, 녹말이쑤시개, 닌텐도 등도 60대 발명품에 포함됐다.
컴퓨터, 핸드폰, 인터넷, 자동차 등 10위권에 꼽힌 품목은 연령이나 직업,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었으나 주부들은 김치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냉장고, 비데, 전기밥솥 등을 중요하게 평가했다. 반면 학생들은 라면, MP3, 디지털카메라, USB메모리 등을 상위권에 올렸다.
- 출처 : 파이낸셜뉴스(fnnews.com) -
세계사의 어떤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신기록을 연거푸 경신하며 달려온 대한민국 경제는 전 세계인들에게 경이로움 그자체였다. 어두운 뒷 그림자도 있었지만 이제 글로벌 시대에 온전히 진입한 대한민국 경제는 선진국 진입이란 힘든 도전에 직면해 있다.
도전과 응전의 연속인 60년의 세월동안 히트 발명품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경제성장의 엔진역할을 해왔다. 지난 60년간 국민들과 동고동락하며 경제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온 주요 발명품을 돌아본다.
■삶의 일부분인 문명의 이기(利器)
서울 목동에 사는 올해 35세의 증권사 과장인 한국인씨(가명)는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텔레비전을 켠다. 글로벌기업인 L사의 32인치 액정표시장치(LCD) TV를 보면서 간밤의 뉴욕증시 시황과 유가동향 등 글로벌 경제상황을 확인한다.
한국인씨는 간밤에 일어난 지구촌 소식을 확인한 뒤에는 화장실 비데에 앉아 신문을 본다. 아내는 전기밥솥으로 밥을 하고 냉장고에서 식재료를 꺼내 밥상 차리기에 분주하다. 주방 한쪽에는 냉장고와 김치냉장고가 나란히 놓여 있다.
세수를 마친 한국인씨는 식사하는 동안에도 핸드폰을 꺼내 문자메시지 등을 확인하고 회사로 전화해 조기출근자들과 오늘 투자전략에 대해 의논한다.
두달 전에 할부로 구입한 SM3를 몰고 회사로 출근하는 한국인씨의 한쪽 귀에는 이어폰이 꽂혀 있다. 영어회화 공부를 MP3를 이용해 한다. 운전석 앞에는 내비게이션이 작동중이다.
회사에 도착한 한국인씨는 곧바로 책상위에 놓인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에 접속해 시황을 상세하게 숙지한다.
같은 시간 설거지를 마친 한국인씨의 아내는 청소기로 방청소를 하고 있다. 세탁기는 빨랫감을 담은 채 돌고 있다.
우리나라 보통인들은 이렇듯 삶의 일부분이 돼 버린 갖가지 발명품이 없이는 하루도 못버틸 지경이 돼 버렸다.
■최고의 이기(利器)는 핸드폰
본보와 리서치랩이 공동으로 지난 2월 1일부터 4월 20일까지 전국 20세 이상 70세 미만 남녀 6만830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방식에 의해 조사한 결과(오차범위 ±1.39%, 95% 신뢰수준)에 따르면 건국 이후 60년간 한국인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발명품은 단연 휴대폰이었다. 전체 응답자 4973명 가운데 1231명이 지목해 24.8%를 차지했다.
15세 이상 성인 100명 중 68명이 소유할 정도로 보편화됐고 몇년 내로 보급률이 90%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되는 휴대폰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친 품목으로 지목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2위는 컴퓨터로 1130명, 22.7%를 기록했고 인터넷은 635명(12.8%)으로 3위에 올랐다.
그 뒤를 자동차(309명, 6.2%), 텔레비전(185명, 3.7%), 전기(150명, 3.0%), 반도체(103명, 2.1%), 전화(88명, 1.8%) 등의 순이었고 김치냉장고와 한글이 74명, 1.5%로 공동 9위였다.
10명 이상이 지목한 발명품에는 전구(64명), 라면(62명), 음식물쓰레기(58명), 청소기(48명), 세탁기(35명), MP3(25명), 냉장고(19명), 비행기(17명), 전기밥솥(16명), 디지털카메라(16명) 등이 있다.
또 비데, 측우기, 식음료, 내비게이션, USB메모리, 냉온열기, 윈도즈, 거북선, IT 등도 10명 이상이 지목한 이기였다.
이 밖에 포스트잇, 손톱깎기, 녹말이쑤시개, 닌텐도 등도 60대 발명품에 포함됐다.
컴퓨터, 핸드폰, 인터넷, 자동차 등 10위권에 꼽힌 품목은 연령이나 직업,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었으나 주부들은 김치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냉장고, 비데, 전기밥솥 등을 중요하게 평가했다. 반면 학생들은 라면, MP3, 디지털카메라, USB메모리 등을 상위권에 올렸다.
- 출처 : 파이낸셜뉴스(fn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