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의 말씀은 꼭 지켜야 한다는 것을 느낀 적이 있다..

어렸을 적, 친구들과 동네에서 뛰어놀면 꼭 땀이 나기 마련이다..
콧잔등에 난 땀을 닦을 때, 어른들은 왜인지 모르겠지만 코의 위에서 아래로 닦으면 안된다고 하셨다..
나는 그 말을 거역하고, 약간의 반항기에 젖어 "그게 뭐.. 무슨 상관이야.." 하고 보란듯이 위에서 아래로 닦고 다녔다..
다른 친구들은 잘 하고 있었지만, 유독 나만 그렇게 고집을 피웠던 것이다..

그 결과..
지금 내 코는 추우면 온도를 표시라도 하듯, 딸기코가 되었다..
어른들의 말씀을 거역한 죄값을 치르고 있는 것 같다..

그와 유사한 경우가, 매형들이 고등학교 때에는 턱수염 면도를 많이 하지 말라고 조언해주셨다..
털이 굵어진다나??
그래서 일부러 면도를 안했는데, 그 때문인지 몰라도 지금 나의 턱수염은 징그럽도록 턱수염이 많지 않다..
아이들에게 긁으면 기스(상처)가 날 정도로 심하지 않다.. ㅎㅎ

그래서 앞으로는 어른들이 통상적으로 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들은 꼭!!은 아니더라도 되도록 안하려고 한다..
시대를 거스를 수 없듯이 세대도 거스를 수 없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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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은 오른쪽 스티큐브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픽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