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감기가 걸리면 나는 약을 먹지 않았다..
할머니께서 민간요법으로 치료를 해주셨기 때문에 지금도 감기균에 대해서는 굉장히 강한 편이다..
일단 감기에 걸리면 쌍화탕(병에 담긴 감기약)을 마셨다..
그리고 두꺼운 이불을 두세겹 덮고 잤다..
그러면 항상 꾸는 꿈이 있었다..
목리와 신리(당시 시골 마을 이름) 사이의 논두렁 길에서 밧줄(기억으로는..)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다가 뚝!! 떨어진다..
하지만 떨어지는 땅에는 쌀로 뒤덮혀 있어서 아프지는 않았다..
그러면 잠에서 깬다..
눈을 뜨고 바라보는 천정은 마치 과장이라도 된 듯 작은 원(천정에 그려진)이 빙~빙 돌고 크게만 느껴진다..
온 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어 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목욕을 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감기는 깨끗하게 나아있었다..
그 덕분에 감기에 대한 면역이 생기게 되었고, 1년에 한 번 크~게 앓는 것 빼고는 순탄히 지나갈 수 있게 된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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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은 오른쪽 스티큐브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픽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