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장 각광을 받은 스타중 한 사람이 바로 가수 서인영이다. 예능 프로그램의 고정 멤버로, MC로 맹활약을 펼치며 트렌드 아이콘으로 그리고 대표적인 싱어테이너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지난해 가장 두드러진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활약과 가수로서 활동을 벌여 높은 인기를 얻은 서인영이 2009년 새해 브라운관에서 모습을 감췄다. 그녀가 MC로 나섰던 SBS ‘야심만만-예능선수촌’과 KBS‘뮤직뱅크’MC에서 전격 퇴진한 것 뿐만 아니라 설특집에 일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서인영은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방송한 Mnet 리얼리티쇼 프로그램 ‘서인영의 카이스트’를 시작으로 서인영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존재감을 강력하게 알리더니 MBC‘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그리고 이 인기를 바탕으로 SBS ‘야심만만-예능선수촌’ MC와 KBS ‘뮤직뱅크’진행자로 활동하는 등 서인영의 예능 시대를 활짝 열었다.

서인영은 대중의 시선을 의식해 방송에서 자신의 욕구를 당당하게 표출하지 못한 연예인과 차별화를 보이며 공부를 열심히 한다는 카이스트에서 패션책을 갖고 다니고 새로운 제품에 열광하는 신상녀로서의 모습도 자신감있게 펼쳐냈다. 젊은 여성들의 욕구와 트렌드를 대변해주면서 일약 예능 아이콘으로 우뚝 섰다.

그런 그녀가 갑자기 브라운관에서 전격적으로 퇴진했다. 서인영의 소속사 스타제국은 “현재 재충전과 휴식을 위해 미국으로 여행을 떠났다. 한달 일정으로 떠났다”며 서인영의 근황을 설명한 뒤 “높은 인기를 가져다 준 예능 프로그램에서 빠지기가 매우 힘들었다”예능프로그램에서의 퇴진에 대한 속내를 비췄다.

서인영의 예능 프로그램의 퇴진은 서인영 본인과 소속사가 의논해 내린 결론이다. 소속사관계자의 말처럼 인기와 관심을 증폭시키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빠지는 것은 쉬운일이 아닐 것이다. 시청자와 대중의 관심은 TV 출연 특히 인기를 증폭시킬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의 출연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스타의 인기는 곧 수입의 정도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

또한 인기 있는 스타를 예능 프로그램에 계속 출연시키고 싶은 것이 방송사의 입장이다. 프로그램의 존폐를 결정하는 시청률에 인기 높은 스타의 출연 여부가 적지 않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인영의 예능 프로그램의 전격퇴진이 스스로 결정한 일이어서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왜 서인영은 인기와 수입을 보장하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전격적으로 빠진 것일까. 서인영은 “지난해 예능 프로그램과 가수활동을 병행해 너무 지쳤다. 그리고 연예인은 새롭고 신선한 모습을 보여야한다는 생각을 한다. 예능 프로그램에 계속 출연하게 되면 나 자신부터가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다”고 예능 프로그램에서 빠진 이유를 설명했다.

상당수 스타나 연예인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얻으면 여러 가지 이유로 빠지기가 힘들다. 그러다 어느 사이 매너리즘에 빠져 식상함과 진부함을 대중과 시청자에게 줘 외면을 받는 상황까지 초래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서인영은 이러한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 인기와 수입을 보장하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진 퇴진한 것이다.

대중의 취향과 트렌드는 늘 변한다. 연예인들이 이러한 시시각각 변화하는 취향과 트렌드를 담보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퇴보하거나 매너리즘을 보이면 대중의 시선에서 멀어진다.

서인영은 대중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매너리즘을 벗어나기 위해 예능 프로그램에서 빠져 새로운 것을 준비하고 있다. 과연 그녀가 TV에 돌아와 어떤 모습을 보일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 출처 : 마이데일리(mydail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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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픽시